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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외식 메뉴 6가지 – 포기하지 않고 버텨낸 나만의 생존 조합

by 하루 한 스푼 건강 2025. 6. 18.

외식하면서 저탄고지 식단을 지키는 게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메뉴에 뭐 하나 믿고 먹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제가 직접 시도하고 살아남은 6가지 LCHF 외식 메뉴를 공유합니다.

내 스토리~

집에서 저탄고지 식단을 지키는 건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런데 직장 동료나 친구, 연인과 함께 외식을 하게 되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지죠.

제가 처음 LCHF 식단을 시작했을 때, 식당 메뉴판만 보면 멘붕이었습니다. 설탕이 숨어있을까, 탄수화물이 숨어있을까… 15분 넘게 메뉴만 보다가 결국 닭가슴살과 양상추만 먹은 적도 있어요. 옆에선 다들 햄버거에 감자튀김을 즐기는데 말이죠.

하지만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식당 어디서든 거의 자동으로 주문할 수 있는 저탄고지 메뉴들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여기 소개하는 메뉴들은 인터넷에서 가져온 정보가 아니라, 제가 직접 먹어본 진짜 경험입니다. 여러분도 외식할 때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탄고지 외식 메뉴 6가지

구운 연어 + 버터 채소 – 체인점에서 가장 안전한 선택

연어가 메뉴에 보이면 일단 마음이 놓입니다. 아웃백이나 동네 작은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감자나 밥 대신 채소로, 그리고 버터 좀 더 주세요”라고 부탁하면 됩니다. 외국의 한 식당에선 주방장이 직접 나와 “케토 하시죠?”라며 마늘버터를 서비스로 주신 적도 있어요. 식당 직원들도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고,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줍니다.

번 없는 베이컨 치즈버거 + 아보카도 – 버거집에서 필수 조합

“번 빼주세요”라고 주문하면 햄버거가 이상하게 서빙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고기 덩어리가 샐러드처럼 널브러져 온 적도 있었죠. 하지만 요즘은 LCHF 식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지 번 없는 버거를 제대로 제공하는 곳도 많아요. 저는 항상 패티 2장, 치즈, 아보카도를 추가하고 소스는 뺍니다(설탕이 많거든요). 꼭 포크랑 나이프도 함께 요청하세요. 먹기 훨씬 수월합니다.

크루통 뺀 콥샐러드 – 의외의 해결사

예전엔 샐러드가 허기만 지고 맛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콥샐러드는 달랐어요. 어떤 주말 브런치 때 정말 배고팠는데, 크루통 없이, 드레싱 대신 올리브오일+식초로 바꿔서 시켰더니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포만감도 오래가고, 맛도 좋아서 이제는 외식 할때 안전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시미 + 해초 샐러드 – 깔끔하고 가볍지만 포만감 있는 메뉴

일식집은 저탄고지 식단 실천자에게 의외로 천국입니다. 밥도, 롤도 없이 사시미만 주문하면 됩니다. 여기에 해초 샐러드를 곁들이면 깔끔하면서도 영양 균형이 잘 맞죠.

치즈, 시금치, 버섯이 들어간 오믈렛 – 과소평가된 전천후 메뉴

브런치 가게가 제게는 구세주였습니다. 한 번은 무계획으로 들어간 브런치 카페에서 메뉴를 보다 실망하고 있었는데, ‘오믈렛 커스터마이즈 가능’ 항목을 발견했어요. 치즈, 시금치, 버섯을 넣고 토스트나 감자는 빼달라고 하니 최고의 LCHF 식사가 완성됐죠. 요즘은 저녁 외식 때도 오믈렛이 보이면 주저 없이 선택합니다.

로티세리 치킨 + 시저샐러드 – 평일 저녁 생존템

꼭 외식만이 답은 아닙니다. 하루 종일 지친 날엔 마트에서 로티세리 치킨 하나 사서, 크루통 뺀 시저샐러드를 곁들여 먹습니다. 빠르고 간단하면서도 정말 맛있고 든든해요. 어느 날은 친구들과 야외 피크닉할 때 이 조합을 가져갔는데, 친구들도 모두 좋아하더라구요~

결론

저탄고지 식단을 하면서 외식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어느 정도 준비와 자신감만 있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감자 대신 채소로 바꿔주세요”, “번 없이 주세요”, “드레싱은 따로 주세요” 같은 말은 이젠 너무 익숙하죠.

여기 소개한 6가지 메뉴는, 제가 직접 체험하고 실패도 해보며 만들어낸 나만의 생존 조합입니다. 이 메뉴들 덕분에 단 한 번도 식단을 포기하지 않고, 사회생활도 유지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은 어떤 LCHF 외식 메뉴를 즐기시나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새로운 조합이 있다면 저도 꼭 참고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