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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러닝 존2 트레이닝: 존 2 트레이닝 뜻, 초보 러닝 존 훈련해야 하는 이유, 계산법

by jeje house 2025. 3. 12.

러닝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빠르게 달리는 것만이 효과적인 훈련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 러너들과 코치들은 '슬로우러닝'이 가진 놀라운 효과에 주목합니다. 특히 '존2 트레이닝'은 장기적인 지구력 향상과 심폐 능력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러닝의 기본이 되는 슬로우러닝 존2 트레이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슬로우러닝 존2 트레이닝

심박수 존(Heart Rate Zone)이란?

러닝 트레이닝에서 '존(Zone)'이란 심박수를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구분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최대 심박수(MHR)를 기준으로 5개의 존으로 나누며, 각 존마다 다른 생리학적 효과와 훈련 목적이 있습니다.

  • 존1 (50-60% MHR): 회복 운동
  • 존2 (60-70% MHR): 기초 지구력 향상
  • 존3 (70-80% MHR): 유산소 능력 향상
  • 존4 (80-90% MHR): 젖산 역치 향상
  • 존5 (90-100% MHR): 최대 산소 섭취량 향상

존2 트레이닝의 중요성

존2 트레이닝은 '유산소 기초 구간' 또는 '지방 연소 구간'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구간에서의 트레이닝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1.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 개발

존2 심박수 구간에서는 주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이 구간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면 신체가 지방을 효율적으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이는 장거리 달리기에서 글리코겐 저장량을 보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2. 모세혈관 발달과 미토콘드리아 생성

저강도 지속 운동은 근육 내 모세혈관 밀도를 증가시키고, 미토콘드리아(세포의 에너지 발전소) 수와 크기를 늘립니다. 이는 산소와 영양소가 근육에 더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하여 지구력 향상에 기여합니다.

3. 부상 위험 감소

고강도 훈련에 비해 존2 트레이닝은 근골격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적어 부상 위험이 낮습니다. 이는 훈련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회복 능력 향상

적절한 존2 트레이닝은 고강도 훈련 후 회복을 촉진하며,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존2 트레이닝 실행 방법

심박수 계산하기

존2 트레이닝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최대 심박수(MHR)를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간단한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 심박수(MHR) = 220 - 나이

예를 들어, 30세 러너의 경우:

  • MHR = 220 - 30 = 190bpm
  • 존2 범위 = 190 x 0.6 ~ 190 x 0.7 = 114 ~ 133bpm

더 정확한 심박수 존을 알고 싶다면 전문 러닝 코치나 스포츠 의학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존2 트레이닝 실행 팁

  1. 대화 테스트: 존2 페이스는 대화를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강도입니다. 숨이 약간 가빠지지만, 전체 문장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심박수 모니터링: 심박수 모니터를 사용하여 정확한 존2 구간을 유지하세요. 스마트워치나 심박수 측정 밴드가 유용합니다.
  3. 충분한 시간 투자: 존2 트레이닝은 최소 30분에서 2시간 이상 지속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초보자는 30-45분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늘려나가세요.
  4. 주간 트레이닝 배분: 전체 러닝 시간의 약 80%를 존2 트레이닝에 할애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는 '80/20 원칙'이라고 불리며, 많은 엘리트 러너들이 따르는 방법입니다.

존2 트레이닝 주간 계획 예시

아래는 일반적인 러너를 위한 존2 트레이닝 중심의 주간 계획 예시입니다:

월요일: 휴식 또는 가벼운 존1 회복 러닝 (30분) 화요일: 존2 러닝 (45-60분) 수요일: 존4 인터벌 트레이닝 (30-40분) 목요일: 존2 러닝 (45-60분) 금요일: 휴식 또는 크로스 트레이닝 토요일: 존2 장거리 러닝 (90-120분) 일요일: 존1 회복 러닝 (30분)

존2 트레이닝 시 주의사항

1. 충분히 느리게 달리기

가장 흔한 실수는 존2 트레이닝을 너무 빠르게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러너들은 무의식적으로 존3(중간 강도)에서 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박수 모니터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과감히 페이스를 줄이세요.

2. 인내심 갖기

존2 트레이닝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훈련이 축적되면서 6-8주 후부터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시작됩니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트레이닝하세요.

3. 영양과 수분 공급

장시간 존2 트레이닝 시에는 적절한 영양과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특히 60분 이상 달릴 경우, 수분과 간단한 탄수화물 섭취를 고려하세요.

4. 회복 중요성

존2 트레이닝이 상대적으로 저강도라 해도, 신체에는 여전히 스트레스가 가해집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로 회복을 돕고, 과훈련 징후에 주의하세요.

존2 트레이닝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1. 다양한 지형 활용하기

항상 같은 코스만 달리는 것보다 다양한 지형에서 존2 트레이닝을 실시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평지, 언덕, 트레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달리며 심박수를 존2 구간에 유지하세요.

2. 점진적 부하 증가

트레이닝 적응에 따라 점진적으로 존2 러닝 시간을 늘려가세요. 주당 총 러닝 거리를 10% 이상 급격히 늘리지 않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고강도 트레이닝과의 균형

존2 트레이닝이 중요하지만, 최적의 성과를 위해서는 고강도 트레이닝(존4, 존5)과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80/20 원칙을 기억하세요.

4. 트레이닝 기록 유지

러닝 일지나 앱을 통해 트레이닝을 기록하면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필요한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심박수, 페이스, 거리, 주관적 느낌 등을 기록하세요.

결론

슬로우러닝 존2 트레이닝은 러닝 성과 향상의 핵심이자 기초입니다. 속도에 집착하지 않고 적절한 심박수 구간에서 꾸준히 훈련하면, 장기적으로 더 강한 러너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모든 러너가 빠르게 달리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때로는 '느리게 달려야 빨라진다'는 역설을 기억하세요.

존2 트레이닝은 단순히 레이스 기록 향상만이 아닌, 평생 건강하게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줍니다. 오늘부터 심박수 모니터를 확인하며 여유롭게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러닝 여정에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것입니다.